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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감 잡았던 류현진, KIA 강타선에 무너졌다...피홈런 3방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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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한화 류현진이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4회말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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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대투수' 양현종의 17년 만의 맞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양현종이 지난 18일 투구 도중 팔꿈치 저림 증세를 보였고, KIA는 그에게 휴식을 주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렇기에 양현종 대신 황동하와 맞대결을 벌인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한화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류현진은 KIA 강타선에 연이어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류현진은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고, 5회말에는 나성범에게도 홈런을 맞았다. 그는 이날 5이닝 8피안타 3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실점한 황동하를 크게 압도하지 못했다.

이러한 류현진의 부진은 다소 의외였다. 류현진은 시즌 초 예상 외의 부진과 달리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부터 37이닝 동안 단 5실점하며 KBO리그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KIA 타선에 완벽히 공략당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9회초 1득점에 성공하며 9-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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