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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제2의 이종범' 김도영, '괴물' 류현진 상대 솔로포...올 시즌 '20-20' 첫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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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김도영이 4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류현진의 투구를 통타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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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앞서 1회말 류현진에게 삼구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20-20클럽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를 전반기에 만들어냈다.

앞서 김도영은 광주 동성고 재학 시절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향후 KBO리그를 대표할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2022년 데뷔 시즌 타율 0.237 53안타 3홈런에 그치며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제2의 이종범'이라고 평가받은 그에게 KBO리그 적응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 2023시즌 타율 0.303 103안타 7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은 리그 절반 정도를 치른 상황에서 3할이 넘는 타율과 함께 20홈런 20도루를 넘기는 등 괴물 같은 성적을 냈다. 파워와 정교함, 스피드까지 야구선수로서 수많은 재능을 가진 그는, 만 20세의 나이에 벌써부터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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