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를 3억1600만대에서 3억1000만대로 1.9％ 하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갤럭시노트7이 단종 직전까지 400만대 가량 생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올해 갤럭시노트7 생산 전망치는 1000만∼1500만대 수준이었다.
트렌드포스는 갤럭시노트7 사태가 대화면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중국 브랜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를 1억1900만대에서 1억2300만대로 3.4％ 상향 조정했다. 오포·비보의 합산 전망치도 1억4400만대에서 1억4700만대로 2.1％ 높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사이는 냉랭하다. 화웨이가 지난 5월·7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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