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산업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어야"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여러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구조조정을 원칙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물류산업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한진해운 관련 물류상황을 일일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리스크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은 과거 사례와는 규모나 성격면에서 차별화되고 있으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교안보부처들과의 협업을 포함한 범정부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경 예산의 신속 집행과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등의 빠른 국회 통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등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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