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번 환자는 지난 5월 27일 아내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에게 노출됐다. 그는 방역당국의 능동감시를 받지 않다가 6월 6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15일이 되어서야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 이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한 폐조직 손상이 심해 폐 이식을 받는 등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여전히 병원에서 후유증 혹은 기저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2번 환자 외에 아직 4명이 남아 있다. 이 중 74번 환자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80번 환자는 완치 후 퇴원했다 재양성 판정을 받아 유일한 메르스 감염환자로 남아 있다. 이 환자의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음성·양성의 경계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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