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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원희룡, 한국인 메르스 환자 치료한 중국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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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인 메르스 환자 치료한 중국 병원 간 원희룡 (제주=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가 14일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 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병원을 찾아 천쯔린 원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한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치료해 준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병원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 홍보를 위해 광둥성으로 간 원 지사는 이날 후이저우병원 천쯔린 원장 등을 만나 "한국 메르스 환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줘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양국 국민이 감동했고 양국의 우의가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후이저우병원을 처음 찾은 원 지사에게 천쯔린 원장은 "메르스를 계기로 문화, 의술 방면으로도 한·중 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인 메르스 환자의 치료 과정을 기록한 책을 선물했다.

원 지사는 "제주포럼에 전염병 안전과 관련된 세션을 만들어 의료진들을 초청하고 싶다"며 내년 5월 개최하는 제주포럼에 초청할 뜻을 전했다.

그른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머물렀던 인근의 호텔도 방문해 당시 발생한 영업피해와 직원과 고객 격리 조치 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호텔 총지배인은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 관광업계 입장에서 한국과 제주의 관심에 감동 받았다"고 화답했다.

지난 5월 평택성모병원 입원 중이던 아버지(3번 환자)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10번째 메르스 환자가 중국 광저우 출장 중 확진 판정을 받자 중국 정부와 후이저우병원은 14억원의 비용을 부담해 치료하는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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