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검사 최종 음성 판정
최초 환자, 129일 만에 퇴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회복기 치료 중인 환자 5명 중 유일하게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던 80번째 환자(35)가 두 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이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된 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환자가 갖고 있는 면역 이상 기저질환이 바이러스 감염을 제거하는 데 지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환자의 메르스 양성 기간 116일은 세계 최장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잠복기 14일의 2배)이 지난 이달 29일 자정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일반병실에서 치료 받던 최초환자(68)는 129일간 투병한 끝에 지난달 25일 퇴원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째 환자(38) 등 5명이 입원 중이며 74번째(71)·152번째(66) 환자는 상태가 불안정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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