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소비 메르스 충격 벗어나..산업생산도 3개월째 증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월 산업활동 동향

뉴스1

자료=통계청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산업경기가 메르스 충격을 벗어나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기획하는 등 소비 촉진책을 펴고 있어 생산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었다. 올해 산업생산은 3월 부터 3개월연속 줄다가 6월(0.6%), 7월(0.5%) 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며 산업생산에 힘을 보탰다. 8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중심으로 회복돼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는 전월비 4.4% 늘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2.8%,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3% 증가했다.

품목별로 생산은 반도체와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이 이끌었다. 자동차생산과 기타운송장비가 각각 전월비 9.1%,4.2% 감소했지만 반도체는 11.6% 늘었고 통신방송장비도 31.1%로 급증했다. 수출에서도 자동차와 운송장비는 감소세를 보인데 비해통신방송장비와 전자부품은 호조를 보였따.

소매업태별 판매에서는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편의점 매출이 전월비 10.4% 늘엇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추석이 9월말로 밀리는 바람에 각각 8.8%, 6.6%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0.4%)은 운수(6.0%), 숙박․음식점(2.3%)에서 늘어 메르스 타격으로 부터 벗어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투자는 건설기성이 3.9% 상승했으나 설비투자는 0.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에서 증가했으나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차 등에서 투자가 늘어 17.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3.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증가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하였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khcho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