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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메르스 극복하고 영업 재개한 낙타체험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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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메르스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의 낙타 체험장이 영업을 재개하고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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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지역 낙타 체험장이 다시 문을 열고 추석 연휴 관광객 맞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낙타 트래킹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포니밸리는 8월 중순부터 영업을 재개하고 이색 체험인 낙타 체험과 마상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봉낙타 24마리(암컷 19·수컷 5)로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낙타는 지난해 8월 호주에서 들여온 것으로 국내 관광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낙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낙타가 중동국가가 아닌 호주에서 들여와 중동호흡기증후군과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메르스 여파로 영업을 중단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당시 업체 측은 낙타가 메르스의 매개원으로 지목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 자진해서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낙타 24마리의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소에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낙타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점차 사라지면서 새로운 체험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낙타 트래킹과 함께 먹이 주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서 마상 공연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니밸리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낙타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아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추석을 맞아 새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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