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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가뭄 이겨낸 고랭지 배추 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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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단지인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에서는 고랭지 배추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뭄이 극심했지만 잘 이겨내 배추 작황은 평년 수준이라고 합니다.

강릉 안반데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해발 1,100m 강릉 안반데기에서는 속이 꽉 찬 파란 배추가 탐스러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곳 안반데기는 떡 매로 떡쌀을 칠 때 받치는 떡판처럼 편평하게 생겼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밭에서 배추가 재배돼 국내 고랭지 배추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배추 모종을 심는 시기인 지난 초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었지만, 민관군의 협력으로 잘 극복한 결과 작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 안반데기의 고랭지 배추 출하는 지난달부터 시작돼 전체의 20%가량 이뤄진 상태입니다.

배추 출하는 본격화됐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가 않습니다.

최근 배추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배추 도매가격은 3포기당 3,500원 수준으로 일주일 새 1,000원이나 떨어졌습니다.

평년과 비교해도 1,000원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가뭄 탓에 생산비는 늘어난 반면 배춧값은 되레 떨어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 출하는 추석인 오는 9월 27일 전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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