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경찰, ‘메르스 보고 지연 혐의’ 삼성서울병원장 소환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겨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최대 진원지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원장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31일 “강남보건소의 고발로 삼성서울병원을 수사 중이며 지난 28일 송재훈 원장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강남보건소는 지난달 ‘의료기관장은 보건당국에 감염병과 관련해 즉시 보고해야 한다’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삼성서울병원과 송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메르스 사태로 병원장이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쪽은 경찰 조사에서 ‘메르스 사태 당시 의심 환자는 신고를 안 해도 된다는 유권해석 결과를 보건당국한테 받았다. 메르스 의심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현재까지 90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에 대한 추가 소환이나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