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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경향이 찍은 오늘]7월30일 ‘짝퉁’ 거래 신종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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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7월30일입니다.

■ 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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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에서 열린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이 폭염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답안을 작성하고 있다. |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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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30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내렸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살갗이 끈끈합니다. 이날 서울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폭염 속에서 한 참가자가 답안을 작성합니다. 얼마나 더운지, 코끝에서 땀방울이 떨어집니다. 머리카락과 옷은 땀에 젖어 후줄근해졌네요. 그래도 묵묵히 열심입니다. 내일도 폭염은 이어진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 ‘더위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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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숨쉬기 조차 힘든 더운날씨를 보인 30일 서울 청계천 다리아래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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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는 바람조차 열기와 습기를 잔뜩 먹었습니다. 피할 곳은 그늘과 물가뿐입니다. 서울 청계천 다리 아래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 발을 담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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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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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 이제 SN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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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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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직원들이 서울 논현동 서울본부세관 압수품 창고에서 중국에서 밀수한 유명상표의 ‘짝퉁’ 핸드백, 손목시계 등 8000여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품으로 치면 시가 330억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범인들은 ‘짝퉁’을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판매했습니다. 기존에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거래를 했는데요. SNS 이용은 신종 수법이라고 합니다.

■ ‘실제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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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실과 사단법인 오픈넷 주최로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캐나다 토론토대 비영리 연구팀 ‘시티즌랩’의 빌 마크작(Bill Marczak)이 영상통화를 통해 해킹팀 스파이웨어 분석 결과 및 해외 민간인 사찰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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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처음 알린 캐나다 전문가가 국정원의 기존 해명과는 다른 말을 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비영리 연구팀 ‘시티즌 랩’의 빌 마크작 연구원은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에 SK텔레콤 망을 쓰는 국내 스마트폰의 해킹을 요청하면서 ‘실제 표적(real target)’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실험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마크작 연구원은 “국정원과 해킹팀이 주고받은 e메일 내역을 보면, 국정원이 해킹팀에 (해킹을) 요청할 땐 ‘실제 표적’인지 ‘실험용’인지 구분해서 표현하는데, 아까 말한 폰(SK텔레콤 IP를 쓰는 국내 스마트폰)에 대해선 ‘실제 표적’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모로코, 두바이(UAE)에서 언론인과 인권활동가 등 민간인을 사찰하는 데 해킹프로그램(RCS)이 사용됐다고 마크작 연구원은 전했습니다. 국정원의 추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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