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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정원 해킹 파문’에도…새누리·박근혜·김무성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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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여권에 불리한 ‘악재’로 꼽히는 국가정보원 스마트폰 해킹 의혹이 정국을 휘몰아 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 등 여권에 대한 지지세는 오히려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7월 4주(20∼24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7.1%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경향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인사하고 나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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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56.6%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지율 24%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5.8%)이었고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13.6%),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8.6%),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5.7%),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4.6%)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2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새누리당은 2.2%포인트 상승, 새정치연합은 2.5%포인트 하락했다.

신임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취임한 정의당은 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6.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국정원 해킹 의혹사건의 로그파일 공개 여부가 정치쟁점화되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고, 68일만의 고위 당·정·청 회의, 추경안의 국회 통과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면서 당·청 그리고 김무성 대표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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