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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오늘은 이런 경향]7월21일 김무성, 대통령에 또 숙제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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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7월21일입니다.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허손구 나나테크 대표(60)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국정원 임모 과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신원이 공개된 인사입니다. 정부와 수사당국이 핵심 참고인의 해외 도피를 사실상 방조한 셈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입니다.

▶[단독]해킹 중개 나나테크 대표 캐나다 출국… 도피 의혹

국정원은 해킹 프로그램으로 총선과 대선에 활용하려 했을까요, 민간인 사찰은 없었을까요, 사망한 임 과장 혼자 책임질 일일까요, 삭제된 자료는 복구할 수 있을까요? 밝혀야 할 의혹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국가 정보기관의 일탈에 대한 여권의 ‘정략’적 대처법의 문제도 짚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괴담 장사’로 비난한 게 한 예죠.

▶선거 직전에 긴급 추가주문 왜… 해킹 운용의 “보스”는 누구?

▶댓글·회의록 그리고 해킹… 그때, 그 사람들, 그 대처법

▶프로그램 구입 문의 ‘데블앤젤’… 숨진 ‘임 과장’일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그제 밤 ‘국정원 직원 일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내국인 사찰은 없다는 유서 내용을 두고 “고인의 죽음으로 증언한 이 유서 내용은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지요. 정치권과 언론의 의혹 제기를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상”으로 비판했지요.

“‘음지에서 일하는’ 게 철칙인 정보기관원들이 공개적으로 집단행동을 하다니, 납득하기 힘든 부적절한 처신이다.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 정보기관이 이런 일을 한다는 말인가.” 경향신문 사설입니다.

▶[사설]국정원 개혁의 당위성 다시 일깨운 ‘직원 일동’ 성명

박근혜 정부는 ‘MB 5년’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5년까지 더해 ‘10년의 덫’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실정의 늪’… ‘잃어버린 10년’ 되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면 표를 잃을 각오로 노동개혁을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경향신문 사설은 노동계를 상대로 선전포고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정부가 ‘쉬운 해고’와 ‘쉬운 취업규칙’ 변경에 목을 매는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기회복도 요원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사설]쉬운 해고를 위한 선전포고, ‘2차 노동시장 개혁’

▶대통령에 또 숙제 받았나… ‘노동개혁’ 총대 멘 김무성

야당 소식입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보안 전문가로 해킹 대응 전면에 나선 겁니다. 그가 재기에 성공할까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위를 열어 사무총장제 폐지 등 일부 혁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입장차가 첨예한 혁신안은 뒤로 미뤄둔 상황입니다.

▶‘사무총장제 폐지’ 등 진통 끝 의결… ‘혁신’ 첫발 뗀 새정치

▶안철수, 이번엔 존재감?

“그는 동생의 죽음에서부터 에바다, 용산참사, 그리고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고통은 극복되지 않고 끝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슬픔과 연대해왔다.” 문화학자 엄기호가 최근 다시 구속된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박래군에 관해 쓴 글입니다.

▶[세상읽기]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래군

1971년 4월 치러진 제7대 대통령선거는 1960~1970년대에 산업화라는 시대정신이 일대 격돌한 선거입니다. 5·16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1963년과 1967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3선개헌을 통해 세 번째 집권을 노린 박정희와 김영삼·이철승을 꺾은 ‘40대 기수’의 대표 주자이자 야당의 새 정치를 상징하는 김대중 두 사람의 대결입니다. 7대 대선에선 박정희의 조국근대화론과 김대중의 대중경제론이 맞붙었습니다.

▶[광복 70주년 특별기획](16) 조국근대화론 대 대중경제론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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