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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숨진 국정원 직원 장례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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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현직 직원 임모씨의 장례식이 오늘(21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전날 경찰은 임씨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임씨는 자녀들과 부모에게 미안한 심정을 전했다. 아내에게는 “사랑해줘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해당 기사를 TV조선 동영상으로 보기

[앵커]
잠시 뒤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장례식이 열립니다. 임씨는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승돈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용인 평온의 숲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아침 7시 반부터 임씨의 발인식이 엄수되는데요.

평소 고인은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오늘 장례는 기독교식 예배로 치러집니다.

유족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밤새 빈소를 지켰습니다.

국정원 동료 직원들의 단체 조문 행렬도 이어졌는데요.

장례식은 취재진의 접근이 통제되는 등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임씨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임씨는 자녀들에게 “아버지로서 해선 안 될 일인데, 짊어져야 할 일들이 너무 힘이 든다”며 미안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또한 아내에게는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부모님에게는 ‘자식 된 도리를 못해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발인식 후 고인의 유해는 국정원 서초동 본원을 들렀다 이곳으로 되돌아와 화장한 뒤 추모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김승돈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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