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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르스 경제위기 극복…서울시 8961억 조기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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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 896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둘러 '마중물'을 붓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감염병 대응 등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침체한 관광시장과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 등의 추경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메르스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는 사업 등에 501억원을 배정했다.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관광 분야 예산은 연초 208억원에서 440억원으로 47% 늘렸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는 1589억원을 편성했다. 또 전염병 전용 특수 구급차량 마련과 시민 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842억원, 시민 이용시설 연내 준공과 개장 등에 필요한 사업비 114억원이 추경에 반영됐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생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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