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뭄 피해지역 625억원 지원

정부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가뭄 피해 지역에 예산 625억원을 투입해 급수와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16일 국회 농림식품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뭄·수급안정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지난 14일 기준 인천·경기·강원·경북 등 4개 시·도, 27개 시·군의 논과 밭에서 가뭄이 발생했다. 전국 강수량과 저수율은 평년보다 각각 17.7%, 4.8% 낮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관련 예산 총 625억원을 지자체별 가뭄상황에 따라 집행 중이다.

지난 15일 강원 양구군 남면 황강리 밭에서 농부가 가뭄으로 말라가는 콩 잎을 바라보고 있다. ｜양구군 제공

정부는 모내기와 밭작물 파종이 지연된 지역과 논·밭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국비 61억원(지방비 포함 312억원)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6개 저수지 준설에도 30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비가 계속 오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이달 말까지 지자체,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력해 급수대책과 채소 수급 대책을 추진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