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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의당·노동당·국민모임·노동정치연대 통합 선언.."새로운 진보정당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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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등 4개 진보단체는 4일 통합을 거쳐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위원장,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더 크고 더 강력한 진보정당을 가시화하겠다. 9월까지 구체적 성과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진보정치 역시 분열과 침체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양당이 결코 대변하지 않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집은 해산된 통합진보당 세력을 제외한 대부분 진보세력이 모인 것으로 야권 세력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다만 옛 통합진보당 세력과 통합에 대해선 “저희로서는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편복지 확대와 조세정의 실현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 ▷재벌체제 개혁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2015년 안으로 더 크고 더 강력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가시화 해낼 것”이라며 “각 단위별로 진보 재편과 결집에 대한 책임 있는 논의를 거쳐 9월을 전후해 구체적 성과를 국민께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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