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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홍원, 이완구에서 황교안까지 현 정권 총리 모두 成大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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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한 황교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현 정권 총리는 모두 성균관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현 정부 초대 총리였던 정홍원 전 총리는 성대 법정대 63학번이었고 이완구 전 총리는 성대 행정학과 71학번이었다. 황 후보자는 성대 법대 77학번이다.

현 정부 들어 성대 출신의 약진은 출범 초기부터 두드러졌다. 지난 2013년 출범 당시 첫 인선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12명 가운데 5명이 성대 출신이었다. 이 때문에 ‘성대 전성시대’란 말도 나왔고, 야당도 “박근혜 정부 인사가 특정 대학 출신에 치우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허태열 전 실장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법대 67학번과 79학번이었고,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은 행정학과 76학번, 이남기 전 홍보수석은 신문방송학과 68학번,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은 경영학과 77학번이었다.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위원을 거친 안종범 현 경제수석 역시 경제학과 77학번 출신이고, 올해초 신설된 홍보특보를 맡은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 역시 영문과 출신으로 신방과 부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역시 현 정부 출범부터 법무부 장관을 맡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 등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정치적 사안들을 앞장서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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