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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옛 통진당, 재보궐선거 통한 '정치적 재기'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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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4ㆍ29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적 재기를 꾀했던 옛 통합진보당의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해산된 이후 민심은 이미등을 돌린 상태였고, 이런 민심을 의식한 야권도옛 통진당과의 연대에는 일절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

경기 성남 중원의 김미희(사진 오른쪽 끝)후보가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완주했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 후보의득표 결과는 옛 통진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김 후보는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에 큰 표차로 뒤지며 낙선했다. 득표율은8.46%에 불과했다.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던 이상규 후보는 19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38.24%의 득표율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이번에는선거운동 기간중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5%에 그쳤다. 이 후보는후보사퇴를 하면서 야권과의 연대를 모색했으나 아무도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그는 쓸쓸히 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광주 서을에 출마한 조남일 후보도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인 끝에중도 사퇴했다. 그의 출마와 사퇴는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간 양강 구도에서존재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 결정된 정당의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피선거권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제한하는 방향으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이 법안이 입법되면옛 통진당 출신은 일정기간 선거출마조차못하게 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이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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