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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제천시청 홈페이지 인기검색어는 '구인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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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제천시청 홈페이지 방문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올들어 3개월간 시청 홈페이지를 찾은 방문자의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구인구직'(2천942건)이 최다 검색어로 뽑혔다.

제천시는 홈페이지에 별도의 구인구직 카테고리를 마련, 지역 내 기업과 시민의 구인구직을 돕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일자리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생활소식지 등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사이트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관공서라는 점에서 시민들이 시청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분석이다.

다음 인기 검색어로는 '제천학사'(2천556건), '자치법규'(1천327건), '제천시'(769건), '시내버스'(7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05년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문을 연 제천학사는 제천 출신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위한 기숙시설로 지난 1∼2월이 2015년도 입사생 모집 기간이었다.

제천시 정보통신과는 이처럼 지난해부터 분기마다 시 홈페이지 방문자의 검색어를 추출, 1위부터 200위까지 순위 결과를 각 부서에 공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시 홈페이지 방문객이 2천명가량인데 이들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 콘텐츠 보완이나 갱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방문객의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강화, 제공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상반기 분석 결과를 통해 시민들이 제천학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홈페이지에 별도의 카테고리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신건주 제천시 정보통신과장은 "온라인 매체가 익숙해지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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