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학교 재단 이사장 유모씨(49)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김 전 원장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 재단 명예이사장인 유씨는 고소장에서 "김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대학 총장 대리로 선임된 뒤 국정원 후배들을 대학교수나 교직원으로 영입해 학교 소유권을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등 재단 측은 이 같은 이유로 지난달 김 전 원장에 대한 임용을 취소했고, 이에 반발한 김 전 원장이 먼저 고소장을 제출하자 재단 측도 맞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전 원장 측은 유씨 측이 자신을 대학 총장 대리에서 쫓아내기 위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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