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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대출]대출전환 5조 돌파…"제2금융권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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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출처=뉴시스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이틀 만에 월별 한도인 5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추가 공급 및 제2금융권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중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 조건 아래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국민ㆍ신한ㆍ우리ㆍ농협 등 16개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으며 금리는 2.5~2.6%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지난 24일의 최종 승인건수는 4만1247건, 승인금액은 4조9139억원을 기록했다.둘째날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당일 승인 기준 5445건, 6297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금액이 월별한도 5조원을 넘은 5조4675억원을 나타냈다.

금융위는 5조원으로 묶여있는 월별 한도와 관계없이 연간 한도인 20조원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지만, 대출수요가 이어진다면 연간 한도(20조원)도 이르면 내달 중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는 초기 진행 상황을 살핀 뒤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추가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주택금융공사 출자금 증액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2금융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것은 알지만 안심전환대출을 처음 설계할 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라며 "현재 제2금융권과 계속 대화 중이며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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