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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인터뷰] 나동연 시장 "더 큰 양산, 더 세련된 양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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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희망을 바탕으로 한 도약과 성숙이다.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하게 시정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더 큰 양산, 더 세련된 양산으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14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6기는 정도 행정과 안전행정, 일자리행정을 시정의 3대 키워드로 도시·경제·생활·성장 등 4대 분야의 시정목표를 잡고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도 행정을 더욱 강화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목민관으로 인정받는 시장이 되는 것으로 보답하고 책임과 소명을 다하려면 스스로 엄격하고 겸손하며 부지런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나동연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취임 소감을 간략하게 밝힌다면

"저의 재신임에는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4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함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지지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주어진 책임을 엄중한 역사적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저의 성공이 곧 양산의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성공한 시장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다."

-민선 6기 양산시정의 역점 추진 과제의 시정 3대 키워드와 시정 4대 분야의 각오는 무엇인가

"민선 6기 시정주제는 희망을 바탕으로 한 도약과 성숙이다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하게 시정을 운영해 나감으로써 더 큰 양산, 더 세련된 양산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정도 행정과 안전행정, 일자리행정을 시정의 3대 키워드로 도시·경제·생활·성장 등 4대 분야의 시정목표를 잡고 '안전한 도시' '활기찬 경제' '여유로운 삶' '힘찬 성장'을 4대 시정방침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 실천을 위한 10대 추진전략으로 '기본과 원칙의 안전제일도시' '사각지대 없는 건강복지도시' '배려와 존중의 약자친화도시' '일자리가 많은 첨단기업도시' '장사가 잘되는 건강 레저도시' '여유와 품격의 문화체육 도시' '최고 경쟁력의 교육지식도시' '고향같이 편한 정주 도시' '동반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빚 없고 깨끗한 건전행정도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양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보니 각종 인프라와 관련한 과제와 현안으로는 LH가 추진하는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건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2단계 조기 착공, 웅상 3-3광로 등 도시계획도로의 조기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석계산업단지와 가산산업단지 등의 조성을 통해 기업의 용지난을 해결하고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역점 추진은 물론 양산산업단지 일대의 도로망 확충도 시급함에 따라 양산천 강변도로와 제2양산 대교를 건설해 공단 일대의 교통난을 해결해 나가겠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양산에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황산 문화체육공원을 비롯한 연안 일대를 종합레저타운으로 가꿔 통도사에 의존하던 양산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있다."

-물금읍 낙동강변에 187만 3000㎡ 규모의 대규모 수변공원으로 조성된 황산 문화체육공원 활성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황산 문화체육공원은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돼 시가 2012년 7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관리해오고 있으며 현재 축구장과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생태학습장, 연꽃시범단지, 자전거길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자전거길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황산베랑길) 및 양산천 자전거길과도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비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아 시는 황산 문화체육공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고신대에 의뢰해 오는 9월 완료 예정으로 건강도시 학술연구용역 우선 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번지점프장과 파크 골프장, 열기구와 모형비행기 체험장, 미로공원, 수목원, 수상레저계류장 조성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복원을 추진하는 낙동강 뱃길(생태탐방선)의 선착장 조성에 관한 내용도 이번 용역에 포함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의 대표적 공원이자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을 시민의 여가공간능로 탈바꿈할 계획은 무엇인가

"낙동강 뱃길복원사업은 낙동강변에서 살아온 수많은 사람의 생활모습과 그 속에 담긴 애환과 문화, 역사를 공유한다는 의미와 함께 낙동강 하류지역에 조성된 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시민의 레저나 여가선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지난해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 추진키로 하면서 시도 참여했는데 부산 을숙도에서 물금을 거쳐 원동까지 약 33㎞를 뱃길로 연결하며 양산 구간은 동면 호포에서 원동면 용당리 가야 진사 앞까지 16㎞ 정도이며 부산시가 생태탐방선을 7월 중에 시범 운항하고 8월에 운항을 시작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뱃길복원을 계기로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황산 문화체육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할 계획으로 물금과 원동에 선착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해 왔으나 예산확보 등이 순조롭지 않아 다소 지연되나 최근 물금 선착장 1곳을 먼저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도비지원을 건의해 놓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제시한 민선 6기 공약사항 이행 실천은

"양산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보니 각종 인프라와 관련한 역점과제와 현안들이 많아 이들의 해결 의지를 높이려고 양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4대 시정방침과 10대 추진전략을 실현하고자 도시, 경제, 사회, 생활, 성장 등 각 분야에 걸쳐 68개 항으로 집약했다.

이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서 어느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공약에 대한 부서의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양산시민에게 바라는 말은

"민선 6기 양산시정의 슬로건이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이다. 시민 한 분 한 분과 행복한 양산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우리 양산이 경·부·울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세상을 선도해 나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았다.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나의 양산으로 화합하고 시정에 기꺼이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저 역시 통합과 포용의 시정을 펼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저와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겠다."

나동연 시장은 특히 "양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시정의 동반자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적극적인 성원과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말고 질타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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