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비해 선박 규모도 커지고, 활동 범위 내용 큰 차이
전문가 “군사 훈련에 해경 참가하는 뉴노멀 만드는 중”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대만 해안경비대 선박 1척이 14일 대만 마쭈섬 인근을 항행하며 경계를 서고 있다. 2024.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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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가 14일 실시한 대만 포위 훈련인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에서는 해경 6개 편대도 참가했다.
중국해경은 5월 라이칭더 취임 직후의 ‘연합리젠-2024A’ 훈련에도 가담했으나 주요한 차이점이 몇 가지 발견됐다.
중국측은 이번 해경 참가를 두고 대만 본섬과 마쭈섬 등에 대한 ‘법집행 검열’이라고 했다. 하지만 4개 편대는 대만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대만 주변 순항 통제’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등과 마찬가지로 대만섬 봉쇄 군사작전을 벌인 것이다.
5월 훈련에서 해경선이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처음 넘은데 이어 이번에는 육해공군과 함께 대만의 봉쇄 작전에 참가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국방전략및자원연구소 쑤즈윈 소장은 “이번 해경선 참가로 군사 훈련에 해경선도 가담하는 ‘뉴노멀’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참가한 해경선 중 1만t 이상으로 최대 규모인 2901호도 포함됐다. 이 선박에는 76mm 구경 속사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속도는 25해리이며 지구력, 충돌 저항 및 내항성 측면에서 다른 해경선에 비해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해경선이 5월 우추 둥인 해역에 이어 마쭈도의 제한 수역에 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해경이 이번에 처음으로 마쭈도의 제한 수역에 진입한 것은 대만 당국의 이른바 ‘선을 완전히 찢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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