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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與 공천위, 서산·태안 한상률 탈락…김제식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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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동작을 나경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중효 '공천'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김유대 기자,김영신 기자 =

뉴스1

2014.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9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 끝에 7·30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천위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의 요구에 따라 충남 서산·태안에 대한 재심을 진행해 한 전 청장 대신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공천자로 결정했다.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 경선에서 한 전 청장은 1위를 차지했지만, 과거 '그림 로비' 등 권력형 비리사건에 연루된 점 등을 이유로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한 전 청장의 공천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위는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안건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재심에서 공천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기존 공천 결정은 번복될 수 있다.

공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위원의 만장일치로 한 전 청장을 배제하고, 김 전 부장검사를 공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천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은 확보됐을지 몰라도 정치적 명분과 국민적 공감대도 중요하다"며 "이를 반영해 김제식 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천위의 결정 직후 한 전 청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아직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반발했다.

공천위는 이날 서울 동작을에 출마 결심을 굳힌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키로 의결했다.

또한 공천 신청자가 없었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해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를 차출해 공천했다.

이날 공천위에서 의결된 충남 서산·태안, 서울 동작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공천자는 10일 당 비대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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