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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영우 경북교육감 "인성과 학력, 명품 경북교육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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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인성과 학력, 양대 축을 바탕으로 명품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일 오전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00만 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도민들이 만족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많이 당선된 것은 보수와 진보가 서로 많은 토론과 논리를 전개해 교육을 더 발전시켜달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보고 보수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잊고 오직 경북교육에만 전념하겠다"며 "선거로 인해 혹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5개 공약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50대 과제를 선정해 도민들께 약속드렸다"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해 향후 4년간 경북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정리했다.

특히 "교육의 양대 축은 인성과 학력"이라며 "이 두 축을 바탕으로 해서 사교육비 절감, 안전한 학교 만들기, 스승 존경 풍토 조성으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바른 인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도록 기르겠다"며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북은 도·농간 학력 격차도 심하고 소규모 학교도 많다"며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과 1군 1우수 고등학교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촌에서 교육 때문에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와 함께 "이제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교육청 직원 채용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해외 인턴십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학력 위주의 경쟁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 제도를 교육부와 협의해 바꾸도록 하겠다"며 "수십 년간 내려온 단체 수학여행도 반별, 조별, 그룹별 여행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교육청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안정된 가운데 교육을 바꾸고 고쳐 나가겠다"며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영우 교육감은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정책국장, 김천고 교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0년 재선한 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pgi02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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