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공천 헌금’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부인 등 3명 구속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누리당 유승우(경기도 이천) 의원의 부인 최아무개(59)씨와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던 박아무개(59·여)씨, 박씨의 선거사무장 강아무개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의원의 부인 최씨는 지난 3월31일 6·4 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 박씨로부터 공천을 조건으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려고 지인으로부터 1억원권 수표를 빌려 선거사무장 강씨와 함께 5만원권 지폐로 바꾼 뒤 핸드백 안에 넣어 최씨에게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박씨에 대한 시장 공천이 어렵게 되자 시 비례대표 공천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박씨가 아닌 다른 후보가 시장 후보로 공천되자 뒤늦게 돈을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공천 탈락 후 검찰에 자수한 박씨와 강씨, 최씨를 차례로 구속했다. 여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공식 SNS [통하니] [트위터] [미투데이] | 구독신청 [한겨레신문] [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