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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천정배 前 장관, 광주 광산을 보선 출마 굳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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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와 조율, 다음주 초 최종 입장 정리"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뉴스1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지방선거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4.6.1/뉴스1 © News1 송대웅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천 전 장관은 20일 뉴스 1과의 통화에서 "광주쪽(광산을)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 7·30 재·보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서울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과 광주 광산을 출마를 두고 고심했지만 지역 각계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포스트 DJ' 역할을 해달라는 적극적인 권유로 광산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와 재보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천 전 장관은 "제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재·보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면 이미 결정했을 것"이라며 "다음주 초 입장을 최종 정리할 생각이다"고 말해 광산을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내 여론주도층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광주·전남에서 대선주자는 물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천 전 장관의 광산을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광주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한 천 전 장관은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윤장현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이용섭 전 의원의 광주시장 후보 등록으로 공석이 돼 치러지는 광산을 보궐선거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현재 10여 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의 공천장을 두고 당내 대권주자들의 측근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안 대표 측에서는 김효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2012년 대선 당시 비서실 부실장을 역임한 정기남 새정치연합 정책위부의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장, 이근우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 이상갑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에서는 이남재 전 대표실 차장, 재선에 성공하며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김명진 전 원내대표 특보 등도 지역구에서 터 닦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재보선 공천방식에 대해 주승용 당 사무총장은 "호남은 철저하게 경선이 원칙"이라며 "여론조사 경선도 좋지만, 충분한 검증이 될 수 있도록 장시간 토론을 할 수 있는 공천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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