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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문재인 "여당, 문창극 자진사퇴 기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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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말하는 문재인 의원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문재인 의원이 19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 열린 지방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6.19 jkhan@yna.co.kr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9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과 관련 "저쪽(새누리당)에서도 (문 총리 후보를)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지역 지방의원 당선인 워크숍 참석을 위해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도)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 아닌가.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할 수도 있을 텐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 인선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통합'을 꼽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실패하는 것은 국민을 통합하지 못해서고 그래서 반쪽정부가 되는 것"이라며 "새 총리야말로 국민통합으로 나가고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이 있는 인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 의원은 6·4 지방선거 대전지역 선거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대선을 보면 제가 충청지역에서 이기지 못한 게 패인인데, 이번에 멋지게 설욕을 한 셈"이라며 "대전시민이 처음으로 민주개혁세력에 기회를 준 만큼 우리가 정말 잘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처음 대전에 왔을 때만 해도 대전은 어려운 지역이었으나, 제가 다녀가고 나서 상승세가 가속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두 번째 대전에 왔을 때는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분위기를 체감했고, 승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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