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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경기도내 6개 시의회 여야 동수… 의장선출 '대립 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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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6·4 지방선거에 당선돼 새롭게 구성되는 경기도내 31개 기초의회 가운데 6개 의회가 여야 동수인 것으로 나타나 의장단 구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동수인 시군은 김포시(새5, 민5), 남양주시(새8, 민8), 시흥시(새6, 민6), 양주시(새4, 민4), 평택시(새8, 민8), 화성시(새9, 민9) 등 6개 시의회다.

남양주(이석우 시장)·양주(현삼식 시장)·평택(공재광 시장) 등 3개 시는 새누리당 시장, 김포(유영록 시장)·시흥(김윤식 시장)·화성(채인석 시장) 등 3개 시는 새정치민주연합 시장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7대 시의회 의장선출 등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양당 동수를 기록한 6개 시의회는 도내 여타 시의회보다 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찌감치 치열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등 파행을 예고한 시의회도 등장했다.

두 정당은 "같은 당의 시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기 때문에", "다른 당의 시장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의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석수가 같기 때문에 한쪽 당이 독석적인 운영을 하기는 어렵게 됐지만 주도권 싸움은 한층 더 가열돼 파행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중 한 시의회 의원은 "상대당 의원에게 솔깃한 제안을 던져 우리 편으로 포섭할 계획"이라며 "의장 선출 당일 각 당의 정치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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