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서문과 주를 달고 박상훈 박사님이 옮긴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많은 민주주의 정치학자들이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라며 “군주론…. 동양으로 치면 제왕학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공화주의 시대에 왜 그의 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지 늘 의문을 갖곤 했다. 추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터!”라며 “정독해서 이번 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어야겠다”고 했다.
최 교수는 작년 5월 당시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으나 안 의원과의 불화설 속에 80일 만에 사퇴했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은 안 지사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실력을 쌓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이 확실하게 마련되면 자신감 있게 대선에 도전하겠다”며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다만, 그는 “결심의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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