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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 무인기, 올들어 첫 파키스탄 공습…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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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아 기자 = 미국 무인기(드론)가 11일과 12일 이틀간 파키스탄 북서부의 무장반군 거점을 공습해 무장반군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보기관 관계자는 12일 새벽 미국 무인기로 추정되는 무인기 2대가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인 북(北)와지리스탄 굴람 칸 마을의 반군 거점에 미사일 3기를 발사해 무장반군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밤에도 무인기 1대가 북와지리스탄 다르가 만디 마을의 반군 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해 반군 6명이 사망했다고 정보기관 관계자는 밝혔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의 북와지리스탄 지역은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및 지역 무장단체의 거점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번 무인기 공격은 파키스탄 탈레반과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이 지난 8일 밤 37명의 희생자를 낸 카라치 국제공항 습격에 IMU 대원이 가담했다고 발표하고서 단행됐다.

파키스탄에서는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테러 용의자뿐만 아니라 어린이, 여성 등 민간인까지 희생되자 무인기 사용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해 미국에 무인기 공습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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