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청와대 소통 위해 요청
'010 전화 … 통화는 안 해봐"
그는 “본회의와 별도로 의원들이 상임위 회의에서 얼마나 앉아있었는지 재석 시간을 분석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장 간 ‘핫라인’도 화제가 됐다.
▶정 의장=“박 대통령에게 예방을 갔다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3~4일 뒤에 전화가 왔다. ‘대통령이 직접 받는 전화’라며 번호를 줬다.”
▶김성동 의장비서실장=“청와대와 국회 간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핫라인이 필요하다고 의장께서 요청했고, 박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했다.”
▶기자=“통화는 해봤나?”
▶정 의장=“아직 안 해봤다.”
▶기자=“유선인가, 무선인가.”
▶정 의장=“010!”
정 의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화 문제에 대해 “4선 이상 중진만 들어갈 수 있고 회의 내용 발설 시 정치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제재를 가한다면 상설화할 수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의 권위를 상징하고, 대화를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직권상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천권필 기자
천권필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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