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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대화 2천 장 있다‥윤 대통령 통화 까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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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오빠"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과거 사적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죠.

그러자 명씨가 공적 대화도 공개할까 라면서 응수했습니다.

또 대화 사진이 2천 장은 된다며 윤 대통령과 직접 나눈 공적대화도 공개하겠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달라"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카카오톡은 "윤석열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그러자 명태균씨는 SNS에 "공적 대화도 공개할까, '피아, 즉 적과 우리 편 구별도 못하냐"고 응수했습니다.

언론과 인터뷰에도 다시 나섰습니다.

[명태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아니, 대통령실에서 사기꾼이라고 하니 사적 통화를 하면 그럼 공적 통화, 대통령하고 한 걸 까야 되겠네"

공개한 대화는 '애피타이저도 안 된다'며 대화 사진이 "2천 장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최고 중요한 것만 까도 한 200장 이상 넘을 건데. 조금 있으면 뭐 왜곡하든 안 하든 계속 나오면 이제 그것이 근데 한 2천 장 돼요."

명씨는 일부 언론 취재에만 응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대화 속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인지, 김 여사의 친오빠인지 인터뷰마다 말이 달랐습니다.

여론조사를 조작한 듯한 자신의 과거 육성에 대해선,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 중 일부만 잘라 공개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오빠가 누구건 김 여사와 명태균씨 관계가 확인됐다"고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명씨가 당원인 사실을 확인하고, 명 씨에게 당원 명부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 정식 당무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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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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