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與野 원내대표 주례회담 `헛헛한 첫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첫 주례회담을 하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여야가 9일 지방선거 이후 첫 원내대표 간 회동을 하고 향후 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일정과 향후 회동 정례화 등 일부 합의를 이뤘을 뿐 후반기 원구성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회동 종료 후 "6월 18~20일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과 예결위ㆍ정보위의 전임상임위화, 7월 중 국정감사 실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협상 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두 원내대표는 향후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 회동을 하고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내각 개편이 예상되는데 당도 개편에 맞춰 국정 안정을 위해 현재의 당정 체제를 개선하는 등 새로운 당정 체제 수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ㆍ정ㆍ청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 차원의 당ㆍ정ㆍ청 회의가 정례적으로 있었지만 소통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고위급이 정례적으로 자주 만나서 정책에 관한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 장영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