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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박맹우 전 울산시장,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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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위해 더 크고 많은 일 하겠다"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9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ㆍ30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7·30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9일 7·30재․보궐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 출마회견에서 박 전 시장은 "그 동안 울산시민들이 허락해준 광역시장 12년의 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해, 울산을 위해 더 크고 많은 일을 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국회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국가기관"이라며 "국회가 제 소임을 다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중앙차원에서 울산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울산은 세계적인 산업도시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람부족, 세부족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키워주신 박맹우가 미력이나마 국가에 울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큰 사랑으로 한 번 더 믿어준다면 결과로 말하겠다"며 "수 십 배, 수 백 배의 결과로써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인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남구 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현재 여권에서는 박 전 시장 외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박기준 변호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울산 최초의 3선 광역단체장을 지낸 박 전 시장의 경우 지난 3월말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뒤 시장직을 사퇴했다.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울산시장 선거 당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후 남구 을 당협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청장은 다음 주께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같은 당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통합진보당 김진석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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