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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TV조선] 北 "세월호 희생자는 물고기 밥"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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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이번 ‘세월호 사고’를 고의적으로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물고기 밥’에 비유했다. 또 우리 정부가 무인기 사건으로 여론을 무마하려 한다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있을 수 없는 나라.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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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한발 더 나가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고의적으로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물고기 밥'에 비유했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어제
"박근혜와 그 일당은 고의적으로 특대형 불상사를 빚어낸데 대해 아무런 가책도 없이 거짓위로와 책임 떠넘기기에 몰두하다 못해 조문연출극까지 꾸며내는 파렴치한 행위만 거듭 일삼아댔다"

이어서 세월호 희생자를 '물고기 밥'으로 표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어제
"애어린 자식들을 물고기밥으로 내던진 유신후예의 매몰찬 랭기에 격분한 민심은 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쫓아야 한다며…"

또 우리정부가 무인기 사건으로 세월호 참사 여론을 무마하려 한다며 비난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어제
"박근혜와 그 일당은 고조되는 반 정부, 반 새누리당 역풍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상책으로 무인기사건의 북소행설을 택한 것이다."

국방위는 북한의 사실상 최고 권력기관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중이 직접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표현에 대해 국방부는 즉각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오늘
"계속 거짓말하는 역사 퇴행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되는데요."

일각에서는 북한이 아무리 비이성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논평은 자제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김동현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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