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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새정치 목포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심사 '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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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하루만에 이중당적 확인

후보자격 박탈…후보검증 부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의 6·4지방선거 후보 경선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선정이 졸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남도당은 전날 목포시 비례대표 후보로 4명의 여성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도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3명의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 하루만에 비례대표 후보 중 김모(60·여)씨의 자격을 박탈하면서 부실한 후보검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10년 새누리당 당원으로 등록한 김씨는 이중당적을 갖고 비례대표 공천경쟁에 참여했으나 후보 심사과정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일부에서 김씨의 이중당적을 제기한 이후에야 본인 확인을 거쳐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어이없는 공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본인도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오늘 탈당했다고는 하지만 심사 당시 이중당적 사실이 확인된 만큼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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