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부산 6·4지방선거 이색 후보자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의 실제 모델인 송병곤(56)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이 9일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밝히며 환히 웃고 있다. 2014.5.9 <<지방기사 참고>> ljm703@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산지역 이색 출마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변호인'의 돼지국밥집 아들 '진우'역의 실재 인물인 송병곤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의 출마이다.

그는 부산 시의원선거 서구1 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부산의 20년 새누리당 독점의 폐해와 권력 카르텔을 끊는데 작으나마 일조하고 영화 '변호인'이 너무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이에 보답하는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사상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황호선 부경대 교수도 눈길을 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 후보경선이 남아있지만 문재인 의원의 오랜 친구이자 '국회의원급 인사'로 평가받는 그가 경선에 나선 것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그는 문 의원과 경남중·고 동기로 경남고 학생회장과 서울대 교양학부 학생회장을 지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엔 부산경실련 대표, ㈔시민사회연구원장, 대통령자문위원, 전국지역혁신연구회장, 문재인 대선캠프 부산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지내 경력도 화려하다.

그가 만일 경선을 통과하면 새누리당 송숙희 후보와 맞설 수 있는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게 당내 의견이다.

시의원 선거 사하구 2선거구의 새누리당 신현무 후보는 부산MBC에서 기자로 근무한 언론인 출신이다.

시의원 선거 해운대3 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김근수 후보도 이채롭다.

그는 부산MBC 인기 프로그램 '좌충우돌 두 남자의 만국 유람기'의 주인공이다.

사하구 1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자인 최영진 사하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초대 시의원을 지낸 최경석 전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의 장남이다.

본선에서도 승리해 시의원이 되면 2대가 시의원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