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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여수경찰, 시청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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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9일 여수시 소속 공무원 A씨(43·6급)를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께부터 지난해까지 여수시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유지,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폐기물처리시설 위탁업체 관계자와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 복구공사 수주업체 관계자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 등 500여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채고 공금 120여만원 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수시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업체가 다른 업체에 불법으로 하도급해 준 사실을 묵인하고 준공검사 조서까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업무편의 대가로 돈을 건넨 폐기물처리시설 위탁업체 관계자 B씨 등 2명과 불법하도급 수주업체 대표를 각각 뇌물공여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지방선거 분위기로 자치단체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 관련 부서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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