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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서병수, 與 부산 경선서 권철현 누르고 辛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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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는 김영춘 확정… 무소속 오거돈 변수, 3파전 될 수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친박(親朴)계 중진인 서병수 의원이 30일 확정됐다.

서 의원은 이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후보 경선에서 비박(非朴)계인 권철현 전 주일 대사와 박민식 의원을 누르고 후보가 됐다.

조선일보

(왼쪽부터)서병수, 김영춘, 오거돈.


서 의원은 4선 의원(16~19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2년 5월부터 1년간 집권 여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서 의원은 대의원, 당원, 일반 국민 등 국민참여선거인단 5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투표(유효투표 2803표)에서 1036표(36.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민식 후보는 956표(34%), 권철현 후보는 811표(28.9%)를 각각 얻었다. 이에 앞서 27∼28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권 전 대사가 44.1%(환산표 309표)로 1위였다. 서 의원은 35.9%(252표), 박 의원이 20%(140표)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80% 반영)와 여론조사(20% 반영)를 합산한 결과 서 의원이 1288표(36.7%)를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권 전 대사가 1120표(31.9%)로 2위, 박 의원이 1096표(31.2%)로 3위였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김영춘 전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6대 국회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노무현 정부 출범 뒤 열린우리당으로 옮겨 17대 의원을 지냈다.

그러나 부산시장 선거는 아직 대진표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 무소속인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과 새정치연합 측의 단일화 협의 결과에 따라 양자 대결이 될 수도 있고 3파전이 될 수도 있다.

조선일보

TV조선 화면 캡처


[금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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