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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중국제 무인기, 북한 무인기와 유사해 관심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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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의 중국제 무인기가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서는 16일 중국의 한 업체가 제작한 무인기 모델 ‘SKY-09P’가 북한 추정 무인기와 형태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에서 무인기를 수입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업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SKY-09P의 제원을 보면 폭 1.92m, 길이 1.21m로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비교해 폭과 길이가 각각 0.01m 차이에 불과하다. 또 발사대를 통해 이륙하고 낙하산을 탑재한 것도 북한제 추정 무인기와의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중국제 SKY-09P의 양쪽 날개는 가운데가 위로 솟아 굽은 형태로 파주 및 삼척 추락 무인기의 날개가 평평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중국제 SKY-09P와 북한 추정 무인기는 날개 끝 꺾인 각도와 몸체 형태 등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인 비행기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중국제 SKY-09P를 참고해 무인기를 제작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기체 형상이 전반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수입해 전력화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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