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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美 외교 전문지 "北 '장난감 무인기' 얕보다간 큰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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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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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북한 무인기가 '장난감 수준'이라고 북한 군사력을 결코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고 보도 했다.

FP는 '북한 무인기 비웃지 마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보유한 일부 장비가 골동품 수준인 것도 사실이지만, 북한의 군사력이 별것 아닌 것으로 여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20만명 규모의 북한 상비 병력 수준과 수백대에 이르는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를 예로 들면서 북한은 엄연한 핵 보유국이라고 강조했다.

FP는 최근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소형이고 해상도가 낮아 ‘장난감 수준’이라고 불리거나, 미국의 무인기에 비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간단한 북한제 무인기의 원리를 얕잡아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미 국방부도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규모 전방배치 군사력은 한국에 대해 경고 없이 공격을 가할 수 있으며, 한국, 인근 국 및 역내 주둔 미군에 대해 상당한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FP는 북한의 군사력이 세계 4위 수준이며 아시아권 내 어느 목표라도 타격할 수 있는 대규모 탄도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군사 장비가 별 것 아니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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