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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국민의힘 "문대통령 '공정' 1000번 외친들…실행 없으면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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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 문대통령 '공정' 언급 비판하며 추미애, 이상직, 윤미향 등 지적

추미애 장관 의혹 관련, 장제원 "집권세력 후안무치 하늘 찔러" 비판

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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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한 데 대해 "공정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불공정에 대한 정권의 총력 옹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7번이 아닌 1000번 공정을 외친들 청년들에겐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실행하지 않는 공정은 가짜"라며 "추미애, 윤미향, 이상직 등 부조리와 비상식에 허탈해하는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조치로 공정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급을 받아도 위로장학금을 받는 딸, 전화 한 번에 군 휴가를 받는 아들"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자녀 의혹을 짚은 뒤, 문 대통령의 '공정' 언급을 평가절하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집권세력의 후안무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정부·여당 인사들의 도덕성을 공격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권세력의 위기 탈출 기술이 체계화되고 조직화된 매뉴얼(지침)"이라며 "소름이 돋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정권 핵심 인물의 도덕성 문제가 발생하면 당사자는 분명한 증언과 정황증거가 드러나도 특유의 뻔뻔함으로 전면 부인한다"며 "개혁에 대한 적폐세력의 저항이라고 우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위 '빠' 부대가 문자폭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인격살해 수준의 공격으로 진영 내 양심세력의 입에 재갈을 물린다"면서 "이후 어용 언론을 총동원해서 반대되는 증언을 해줄 인물을 등장시키며 '이제는 지겹다'는 분위기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여권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적극 엄호에 나섰던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초선과 중진을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나선다"며 "메신저를 공격하고 막말을 쏟아낸다"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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