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응답시간은 KT, 위치기준 충족률은 SKT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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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 및 경찰관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통신3사의 관련 기술 투자 및 품질 향상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을 측정, 그 결과를 공개해 왔다.
이번 측정은 지난해 7~11월 통신3사가 제공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과 국내에 출시된 이동통신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기능에 대해 진행됐다.
먼저, 통신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은 도시, 지형, 실내‧외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해 전국 163개 지점에서 기지국과 위성항법시스템(GPS), 근거리 무선망(Wi-Fi)별 위치기준 충족률과 위치정확도, 위치응답시간 등을 측정했다. 실시됐다.
다만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은 2023년 대비 위치기준 충족률(97.7%→99.0%)과 위치응답시간(4.6초→1.7초)은 개선됐으나, 위치정확도(11.3m→12.7m)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3사별 품질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위치기준 충족률’은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의 경우 ▲SK텔레콤 99.8% ▲KT 99.3% ▲LG유플러스 97.9%로 나타났으며, ‘근거리 무선망(Wi-Fi)’ 방식 ▲SK텔레콤 99.5% ▲KT 99.3%, ▲LG유플러스 98.0%로 나타났다.
‘위치정확도’는 ‘기지국’ 방식의 경우 ▲KT 22.3m, ▲LG유플러스 24.9m ▲SK텔레콤 26.0m였으며,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은 ▲SK텔레콤 8.6m ▲LG유플러스 12.5m ▲KT 13.8m, ‘근거리 무선망(Wi-Fi)’ 방식은 ▲SK텔레콤 14.5m ▲LG유플러스 19.9m ▲KT 20.8m로 측정됐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기능 측정은 외국산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유심(USIM)이동 단말기 등 총 85종에 대해 긴급구조 요청 시 기지국과 위성항법시스템(GPS), 근거리 무선망(Wi-Fi) 별로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지를 살폈다.
측정 결과 애플‧샤오미 등 외산 단말기는 전년과 동일하게 기지국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근거리 무선망(Wi-Fi) 위치정보는 이동통신 3사 측위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항법시스템(GPS)’의 경우, 샤오미 단말기는 KT 망을 이용하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에서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돼 전년도 미제공 했던 것에 비해서는 일정 부분 개선됐다.
방통위는 2024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품질 측정 지점을 기존 도심에서 시골과 도서, 산간지역 등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외산 단말기의 위치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품질평가 대상 확대 및 측정방법 다양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각종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기관과 이동통신 3사, 단말기 제조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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