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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와 함께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카카오는 대화형 AI 및 에이전트 서비스를 론칭해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전망이다.
◆네이버, 온서비스 AI 전략 발표…"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확대 적용한다"
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최수연 대표가 2기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AI’와 ‘글로벌’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의 AI 원천 기술을 검색,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결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온서비스 AI’가 연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네이버는 AI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였으며, 27일부터 ‘AI 브리핑’ 서비스를 출시한다.
‘AI 브리핑’은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핵심 정보를 신속하고 간결하게 요약해 제공하며, 관심사와 맥락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전체적인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겸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이해진 의장은 글로벌 IT 시장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를 이끌어온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그는 빅테크와의 협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와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진행 중"이라며, "검색의 시대가 확장됨에 따라, 인터넷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로 거듭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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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최근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포털 다음 분사를 발표하며 갈등을 겪었으나,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비롯한 신규 AI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어 대화형 AI 서비스인 카나나와 오픈AI와 협력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AI 서비스 카나나의 CBT(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부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결합해 가장 효율적인 답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확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부에서는 카나나를 '개인화된 AI와 에이전트형 AI'라고 정의하고 있다"며, "같은 말을 하더라도 사용자마다 요구하는 실제 액션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화된 맥락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액션을 유도하는 AI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연말까지 AI 관련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카나나와 카카오톡에 통합될 자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AI, 카카오톡 등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포털 다음을 서비스하는 콘텐츠CIC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 대표는 "포털 다음 매각 계획은 없으며,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 중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다음이나 다음에 연결된 자회사와 사업 협력을 맺어둘 계획으로 고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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