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덮쳐 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모두 불타

27일 경북 청송군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영덕방향)가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장련성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불에 탔다.

27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불이 청송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영덕 방향 건물이 전소돼 매장 8곳이 모두 불에 탔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청주 방향은 건물이 50%가량 소실됐다. 다행히 주유소 등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 양방향을 비롯해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 양방향은 차량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앞서 24일에는 의성군 옥산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점곡휴게소 내 화장실과 편의점 등이 불에 탔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