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발표 앞둔 뉴욕증시 일제히 급락
트럼프 "상호관세 관대할 것"
자동차 25% 관세부과...의약품 목재 등도 재확인
국채 금리ㆍ달러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대 뉴욕지수 동반 하락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만2454.79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밀린 1만7899.01을 각각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다음 달 2일 발표하는 상호관세와 관련,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상호관세가 모든 나라 대상인지 아니면 최악의 국가만 대상으로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국가”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할 것”이라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관세 조치로 인한 미국의 수입 규모에 대해 “2년 이내에 우리는 6000억달러(약 881조원)에서 1조 달러(1469조원)가 들어올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리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하락.
-엔비디아(5.97%) 테슬라(5.6%)가 크게 급락함. 알파벳(3.22%) 아마존(2.23%) 메타(2.45%) 등도 2% 이상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1.31%, 애플은 0.99%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쳐.
◇트럼프 관세 증시 목표치 하향 잇따라
-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S&P500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
-이는 올해 연말 S&P 500 지수가 작년 말 종가(5881.63) 수준에 머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오른 4.3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3bp 상승한 4.017%에서 거래중.
-달러도 소폭 상승 중.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 오른 104.56을 기록 중.
◇국제유가 1% 상승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5달러(0.94%) 높아진 배럴당 69.65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줄어들엇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