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특위 구성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단성고등학교에서 마련된 상황실에서 산불 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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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긴급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정쟁을 멈춰야 한다.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저희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강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께도 당부드린다”며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산불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회복하는 등의 모든 조치를 다루는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당에서 위문금을 모으거나 정부에 산불 피해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하루 빨리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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